여린 선생님은 끝내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습니다,
선생님이 우시니 그만 몇 어린이들이 따라서 웁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이철이 졸업식 보다 더 숙연했습니다,ㅎㅎ,,,
민지야, 사랑해,,, 선생님 사랑해요,
선생님~ 뽀오!~~
너 왜 우니!~ 으~ 몰라 ,,,그냥 눈물이 나네,,,
얘, 울다가 웃으면 똥구녕에 수염 난다더라,,,ㅎㅎ,,,
시골에선 흔전 만전 보는 솔방울이 이렇게 서울에선
귀히 모셔지는군요, ㅎㅎ,,,
알록 달록한 학용품이 흔전 만전입니다,
어느때부터 우리나라가 이렇게 잘 살게 되었는지요,
크레용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서 감회가 새롭습니다,
이젠 아이들이 칼을 사용해서 연필을 깎는 아이들이 드뭅니다,
물론 손 베일까 염려는 되지만 이렇게 과잉 보호된 아이들은
다 자라서도 칼로 연필도 못 깎을뿐더러 과일도 못 깎는다는거,,,
새댁이 된 여자가 과일도 못 깎는다? 문제 있습니다,
칼이 흉기라지만 잘만 다루면 이기라는것도 가르쳐야지요,
유치원 한 구석에 조형물이 숲에 가려져 아까웠습니다,
쌍둥이,,,엄마는 힘들겠지만 보는이들은 그저 예쁘고 신기하기만,,,ㅎ,
오빠 졸업식에는 오시고 제 졸업식엔 안오시면 안돼요.
추상같은 손녀의 명령을 어이 감히 거절을,,,ㅎㅎ,,,
내 아들 대학 졸업식에도 참석 못했던 때를 생각하면
언감 생심,,,, 유치원 졸업식이지만 달려 올라갔지요,
그도 한 될것 같아서요,ㅎ,
이런 저런 격세지감에 마음이 착잡했습지요,
이상, 민지 유치원 졸업식 광경 이모 저모였습니다,
'나의 앨범'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 중의 꽃, 인꽃,,, (0) | 2014.04.25 |
---|---|
정인이 입학식 (0) | 2014.03.04 |
졸업식, (0) | 2014.02.16 |
저의 집은 이렇게 설을 쇠었습니다, (0) | 2014.02.01 |
아영이 시집 가던 날 (0) | 2014.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