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짬을 내어 서울 큰 아들 집을 다녀 왔습니다,
서울 살림이 모두 빠듯하여 세 아이들과 사느라 골몰 하지만
이렇게 아이들은 쑥쑥 밝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일곱 살, 권 휘재, 제 보물 중 다섯 번째입니다,
요즘 종이접기에 재미를 붙였나 봅니다,
표창 접은것 자랑을 하면서 할머니 좀 드릴까요?
인심을 씁니다,
그래서 세 개 얻어 왔습니다,ㅎㅎ,,,
아이들은 어른들이 아이와 같을때 가장 좋아하고
가까와 질 수 있는것 같습니다,
할머니도 종이 접기 할 줄 아세요?
가물한 기억을 더듬어 학을 만들어 봤습니다,
나는 어쩌다 아이들의 거침없는 저 몸놀림을
물끄러미 바라만 보는 늙은이가 되었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