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

축, 사망,,,

해오라비.별꽃 2014. 7. 1. 09:35

                    별 꽃도 아닌 별꽃이 이렇게 피더니

이렇게 지고 말았습니다,

 

축,  사망,,,

먼 훗날,

진짜 내가 죽은 다음 이렇게 썼으면 좋겠습니다,

축, 사망이라고,,,ㅎ,,,

이 풍진 세상 그만 살고가니

축하할 일이지요,ㅎ,,,

 

늙은이 죽고 싶다 소리 진짜로 들으면 안돼요,

진짜론 얼마나 죽기 싫은데요,ㅎㅎ,,,

장사꾼 밑졌단 소리,

노처녀 시집 안 가겠단 소리

이 세 가지는 절대 믿을게 못되지요,ㅎㅎ,,,

 

그러나 가끔은 진짜 가끔은

죽고 싶은 생각도 든답니다,

자식이 남편이 내 마음과는 거리가 멀 때,,,

삶은 늘 그럴사 하게 포장하고 살 뿐이지요,

애환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

 

          살아온 세월이 꿈 꾼것 같습니다,

이젠 자주 나의 마지막 때를 생각하게 됩니다,

많이 늙었나 봅니다,

익은 감도 빠지고 선 감도 빠지고

나는데는 순서가 있지만 가는데는 순서가 없지요,

별꽃은 계절이 돌아오면 다시 피것지만

진짜 별꽃은 가면 다신 안 옵니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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