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꽃도 아닌 별꽃이 이렇게 피더니
이렇게 지고 말았습니다,
축, 사망,,,
먼 훗날,
진짜 내가 죽은 다음 이렇게 썼으면 좋겠습니다,
축, 사망이라고,,,ㅎ,,,
이 풍진 세상 그만 살고가니
축하할 일이지요,ㅎ,,,
늙은이 죽고 싶다 소리 진짜로 들으면 안돼요,
진짜론 얼마나 죽기 싫은데요,ㅎㅎ,,,
장사꾼 밑졌단 소리,
노처녀 시집 안 가겠단 소리
이 세 가지는 절대 믿을게 못되지요,ㅎㅎ,,,
그러나 가끔은 진짜 가끔은
죽고 싶은 생각도 든답니다,
자식이 남편이 내 마음과는 거리가 멀 때,,,
삶은 늘 그럴사 하게 포장하고 살 뿐이지요,
애환은 누구에게나 있는 법,
살아온 세월이 꿈 꾼것 같습니다,
이젠 자주 나의 마지막 때를 생각하게 됩니다,
많이 늙었나 봅니다,
익은 감도 빠지고 선 감도 빠지고
나는데는 순서가 있지만 가는데는 순서가 없지요,
별꽃은 계절이 돌아오면 다시 피것지만
진짜 별꽃은 가면 다신 안 옵니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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