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바다

해오라비.별꽃 2014. 8. 21. 10:54

 

 

 

 

 

 

 

 

 

 

 

 

철썩 !~ 철썩!~

바다,저 바다가,,,

숱한 사연을 담은 저 바다는

오늘도 아무일 없었던듯 파도를 앞세워 

애궃은 바위만 때립니다,

어찌 저리 능청 스러운지,,,

 

철썩!~ 철썩!~처얼썩!~

쿠르르릉!~ 쿵!~ 처얼썩,,,

천 번 만 번 바위를 안고 돌며

어쩌라고 저리 조르고 보채는지,,,

꼭 빈 쭉정이 엄마젖 물고 못놓는

어린 동생마냥 칭얼 거리며 보챕니다,

 

     산간에 둘러쌓인 뭍에 사는 저는

     사는곳도 더 없이 좋지만  

     가끔 바다가 보고 싶어

     두어 시간 동해로 달려가지요,

     가면 그동안 산간에 둘러싸여

     답답했던 마음에 큰 소리를 쳐봅니다, 

파도에 내 소리가 묻혀 이내 사라지지만

속이 후련해 집니다,

 

이렇게 우리는 가끔씩 바다를 보며 즐기지만

늘 곁에다 바다를 두고 사는 사람들은

아무 소리도 듣지 못하고 아무 감흥도 없다네요,

 

오늘은 바다가 그리운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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