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다섯 시,
제 방 창앞에서 바라본 여명입니다,장관이지요?,
흩어졌다 모였다,,,재주도 좋치,,,
구름이고 싶어라,,,
시시각각 변하는 변화무쌍한 하늘입니다,
저 거대한 자연앞에 나약하기 그지없는 인간들임에도,,,
거짓말을 밥먹듯 하고,,,어딘가에 진실은 있을테지만,
우리집 깜순이,,,재롱을 피워서 꽃 못지않게 이쁩니다,ㅎ,
앉은 키나 선 키나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ㅎ,,,
제가 찰칵!~ 거리며 사진 찍는게 이상한가 봅니다,
고것도 연못이라고 수태가 얼마나 끼이는지,
수태 걷어내느라고 흙탕물이 졌는데도 하얀 수련이 예쁘게도 피었습니다,
농촌이 이래 저래 비상입니다,
가뭄끝에 어찌 어찌 살아서 맺어놓은 열매
조수(鳥獸)들에게 몸살을 앓습니다,
이제 땅콩이 여물어 가기 시작하는데 하마 뭣이 와서
여무는 쪽쪽 다 파헤쳐 먹어 치웁니다,
작년에도 그래서 땅콩 반도 못 먹었는데 올해도 또,,,
궁리끝에 우리집 뽀삐를 땅콩 좀 지키라고 그 옆에 묶어 두었습니다,
외딴곳에 혼자 있기가 싫은지 내가 온 길을 물끄러미 지켜 봅니다,
미안 했지만 약 한 달 정도 그 곳에 있어야 합니다,
도라지는 벌써 꽃이 피고,,,
오늘 아침 저의집 풍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