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비교 2,

해오라비.별꽃 2014. 8. 30. 22:20

              지난 칠 월,

              유래없는 건장마에 저수지는 부끄럽게도

              허옇게 허리를 다 드러 내놓은 흉한 몰골이더니

 

 

늦은 장마에 이 골짝 저 골짝에서 모여든

작은 물들로 이렇게 만수가 되었습니다,

골짜기에서 흘러드는 작은 물이라 업신 여길것이 아니네요,

 

바람이 없으니

속이야 어쨌거나 호수가 잔잔 합니다,

풍덩!~~~돌을 던지면 파문이 일겠지요?

그럼

저 많은 물에서 물 한 바가지 떠낸다고 ?ㅎ,,,

구비도라 찻집에서 내다본 저수집니다,

물은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도 하지만 몹쓸 충동도 느끼게 하지요,ㅎ,

그러나 어쨋든 전 이곳을 즐겨 찾습니다,

진하게 우려낸 대추 차도 좋지만 

추억을 불러 일으키는 노란 양은 도시락에 담긴 밥에

고추장을 넣고 막 흔들어서 비벼 먹는 뻰또, 별미지요,ㅎ,

 

             오늘은 또 하루를 이렇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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