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

으!~~ 밥 하기 싫어,

해오라비.별꽃 2014. 12. 3. 22:22

으!~ 밥 하기 싫어,,,

하루 세끼, 오십 년이 다 되어가도록

식구들 밥을해 대었으니,,,징그러워,

이젠 밥도 하기싫고 청소도,빨래도 하기 싫다,

해주는 밥 얻어 먹어봤으면,,,ㅎ,

 

주부들 일이란게

매번 요것만 하면 끝날거라고 생각하지만

하던 일이 채 끝나기도전 또 다른 일이 생긴다,

일흔이 다 되도록 아직도 일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집안이나, 들이나 그저 내 손이 가야하니 딱하지,

 

한창 애들 키울때,

대학만 가면,취직만 하면,결혼만 시키면, 

내게 짊어진 짐 다 벗는 줄 알았더니 

웬걸, 갈 수 록 태산이네,,,

 

그렇다고 정년 퇴직이 있는것도 아니고 

공무원들 처럼 월급을 꼬박 꼬박 받는것도 아니고

누구들은 연금도 타드만

연금 타령도 할 수 없는 주부라는 직업,

이 나이에 연금타는 친구들이 얼마나 부러운지,,,

 

 

남자들이야 하는 소리로 밥은 밥솥이 하고

청소는 청소기가 하고 빨래는 세탁기가 하는데 뭘,

할 일도 없구마,,,???

야속할손 남자들이여!~어찌 그리도 모르쇤가?

하루가 서른 시간이라도 모자라는게 여자들 일인데,,,

 

이제 김장만 하면 일이 끝나것제 했더니

동지전에 메주 쑬 일이 또 남았네,

이러다 보면 아풀새도 없고 죽을 새도 없것지?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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