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유채꽃 못잖은 영주 무우꽃 입니다,
양보의 다리,,,외나무 다리를 건너다 마주오는 사람을 만나면
피해 가라는 그 마음이 참 이쁜 다립니다,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 위치한 무섬 마을,
무섬 마을,,,물에 뜬 섬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이젠 그 이름만 남았지 강 바닥엔 고운 모래만이 반짝입니다,
낙동강의 3대 물돌이 중 하나인 수도리 마을,
예천 회룡포,안동 하회 마을,,,유명한 곳이지요,
옛날 물이 많이 흘렀을땐 이 마을을 휘돌아 내려가다보니
마을이 고립이 되었던거지요
물에 갇힌 마을 사람들이 읍내를 나가기 위해 외나무 다리를 놓아
읍내를 오가던 것이 이제는 관광 명소가 되어 연중 관광객이
끊이질 않는 유명한 곳이 되었지요,
예날엔 큰 물이 지면 다리는 순식간에 떠 내려 가버리고 했는데
이젠 강물이라고도 할 수 없는 물이 내성천의 명맥만 이어주고 있습니다,
무섬 마을이 지척에 있지만 늘 내 일이 바쁘다 보니
관광객보다 더 자주 가지를 못하다 오늘은 무섬 마을을 들려보았습니다,
농사지으며 순후하게 살던 사람들보다 이젠 관광지로 개발되어
옛날 같지않은 모습에 마음이 씁쓸했습니다,
영주에 오시면 무섬 마을에 한 번 들려보시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