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사람,

누가 감히 그 머리채를

해오라비.별꽃 2015. 11. 15. 09:37

 

비는 부술 부술 내리는 오후,

어설펐지만 참고 미뤄둔 머리 손질 하러 미장원에 들렸다,

감고 털어 위잉~드라이기로 말리고, 으~ 따가워,,,

미용사의 손에 맡겨진 내 머리는 내것이 아니였다,

순간 둥딴지 같은 생각이 들었다,

어느 누가 감히 그 분의(대통령)머리채를 쥐고 흔들것인가?

이렇게 정신 사납게 머리를 쥐고 흔들리면서

그 분은 무슨을 생각을 할까?

절대 흐트러진 모습을 보여선 안되는 분이기에

따가워도 참아야 하고 찡그려도 안되고

일개 미용사의 손에 머리를 맡기고 참아야 하것제?

한 올의 머리카락이라도 따겁게 할땐 어떤 체벌이 내리는건 아닐까?

 

아무리 지엄한 분이라도 이발사와 사진사 앞에서는

시키는 데로 해야하니 참 아이러니한 일이 아니던가?

 

사람위에 사람 없고 사람밑에 사람없다? 천만에,

아파트 위에 사람 살고 아파트 아래 사람 산다,ㅎ

 

 

자!~ 자!~ 회장님~ 계장님~ 여기를 보시고~  김치~~ 하세요,

히잉!~ 이 늙은 할망구의 명령에? 다들 꼼짝말아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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