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뻐꾸기가 울지 않는다,

해오라비.별꽃 2017. 9. 25. 20:16

한낮 더위가 제법 따끔하지만

계절은 어느덧

짧은 여름옷이 가난해 보이는 가을입니다,

 

하늘이 저만큼 높아진것을 보아도

순백의 구절초가 핀 것을 보아도

처서 지나 입 삐뚤어진 모기의 힘 없는 흡혈에서도

분명 가을이 왔슴을 알 수 있습니다,

 

남극의 해는 하루가 다르게 들판을 노랗게 물 들이고

단풍은 슬금 슬금 산아래로 기어 내려오고

새벽의 흰 이슬은 발목을 적시고 

달그랑~! 달그랑!~~

여름내 울지 않던 풍경도 울고

분명 가을인가 합니다,

 

빠드드득!~ 빠드드득!~

가을 바람이 시원하니 나는 좋쿠만

온실앞 작은 연못의 개구리는

여름 가는 것이 많이 아쉬운지

빠드드득!~~ 거리며 이를 가네,

 

그러고 보니 뻐꾸기 우는 소리가 안들리네,

언제 갔지?

 

 

 

벼는 익을 수 록 고개를 숙이는데 ,,, 

올해는 윤 오 월이 있어서 추석에 햅쌀이 많이 나오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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