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 더위가 제법 따끔하지만
계절은 어느덧
짧은 여름옷이 가난해 보이는 가을입니다,
하늘이 저만큼 높아진것을 보아도
순백의 구절초가 핀 것을 보아도
처서 지나 입 삐뚤어진 모기의 힘 없는 흡혈에서도
분명 가을이 왔슴을 알 수 있습니다,
남극의 해는 하루가 다르게 들판을 노랗게 물 들이고
단풍은 슬금 슬금 산아래로 기어 내려오고
새벽의 흰 이슬은 발목을 적시고
달그랑~! 달그랑!~~여름내 울지 않던 풍경도 울고
분명 가을인가 합니다,
빠드드득!~ 빠드드득!~
가을 바람이 시원하니 나는 좋쿠만
온실앞 작은 연못의 개구리는
여름 가는 것이 많이 아쉬운지
빠드드득!~~ 거리며 이를 가네,
그러고 보니 뻐꾸기 우는 소리가 안들리네,
언제 갔지?
벼는 익을 수 록 고개를 숙이는데 ,,,
올해는 윤 오 월이 있어서 추석에 햅쌀이 많이 나오겠지요?
'아름다운 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르르르~~ (0) | 2017.11.03 |
---|---|
내가 단풍인것을,,, (0) | 2017.11.02 |
그만 가을입니다, (0) | 2017.09.03 |
뻐꾹!~ 뻐꾹!~~ (0) | 2017.07.25 |
우얄락꼬~~~ (0) | 2017.04.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