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福壽)초 입니다,이른 봄 눈속에서 피는 꽃을 본다는건 여간 행운이 아니지요,
여리디 여린 꽃이 어찌 눈속에서 꽃이 피냐고 의아해 하겠지만 이 꽃은
열이 많은 꽃이라 주변의 눈이 녹는답니다,
그래서 눈속에서도 꽃을 피울 수 있지요,
잎과 꽃이 만나지 못해서 붙여진 이름 상사화입니다,
깽깽이 꽃입니다,
하고 많은 이름 중에 하필 깽깽이냐고요?
이 꽃 씨앗을 개미들이 아주 좋아한답니다,
떨어진 씨앗을 개미가 깽깽 거리며 집으로 물고 가는 모습을 보고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할미꽃,셋째 딸을 그리며 숨진 어느 할머니의 무덤가에 핀 꽃이라지요?
금낭화, 일명 며느리 밥풀 꽃이라고도 하지요,
옛날 하얀 쌀밥이 귀하던 시절, 시아버지 밥상에서 물린 쌀밥을 몰래 먹다가
시어머니에게 들켜 맞아 죽은 며느리 산소에 이 꽃이 피었다네요,
그러고 보면 입에 밥풀 하나 물고 있는것 같잖습니까?ㅎ
백두산 파,산파 라고도 하지요,
왕보리수 입니다,
어리연 입니다, 절대 어리하지 않고 예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