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농촌은 얼마나 바쁜지
고뿔이 걸려도 자리 보존하고 쉴 사이도 없다,
봄은 자꾸 깊어가고
이 달 안에 모든 파종,모종은 마쳐야 하는데
오즉하면 고양이 손이라도 빌리고 싶을까,,,
되 짜듯 말 짜듯 일 할 사람을 맞춰 놓으니
사흘이 멀다 하고 비는 내리고
어디 아프다고 쉴 수 가 있겠는가,,,풀은 또 왜 그리 잘 자라는지,,,
드디어 고뿔이 된통 오지게 걸렸다,
열이 38.5까지 올라 가는데 오실 오실 춥고
기침을 할 수 없도록 가슴이 따까워 견딜 수 가 없어
오늘은 만사 제쳐두고 링거도 맞고 병원을 다녀왔다,
오니,,,어제부터 미뤄둔 설거지가 장난이 아니네,
아무리 아파도 설거지 한 번 해줄 줄 모르고
아무리 아파도 내 손으로 밥을 해줘야 먹는 사람,,,
나 죽으면 누구 손에 밥 얻어 자실까?
저 양반 때문에라도 내가 더 오래 살아야 하는데
익은 감도 빠지고 선감도 빠진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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