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개는 왜놈 장수를 안고
남강 푸른 물에 몸을 던졌다만
나는 너라도 안고
세월 강을 건너야 덜 외로울것 같다
비록 몸은 늙어 가지만
봄 기다리는 마음은 여전하니 어쩌누
노지에서 죽은듯 봄을 기다리는 너를
내 방 창가에 들여 놓고 선잠을 깨웠구나, 미안타,
영춘화(迎春花)
어차피 맞을 봄
남 다르게 피어 늙은이 비위 좀 맞춰 주고 낙화 된들
논개의 푸른 절개에 비하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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