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억~! 소리나게 가지고도,
정식 형량을 받은것도 아니면서 집안에 갇혀
바깥에서 나는 작은 소리에도 깜짝 놀라
커튼을 빼꼼이 젖히고 창틈으로 바깥을 내다 보며
사는 사람들에 비하면 나는 어떤가?
거리를 활보 할 수 있음에 감사,,,
도둑이 들어도 훔쳐갈 귀중품이 없음에 감사,,,
굴뚝에 연기 나는 것에 감사,,,
밥솥에 밥이 끓고 있음에 감사,,,
그리고 양껏 먹을 수 있음에 감사,,,
새벽을 깨울 수 있음에 감사,,,
쫄랑 거리는 강아지를 데리고 뚝방을 걸을 수 있음에 감사,,,
별을 헬 수 있음에 감사,,,
찾아갈 친구가 있음에 감사,,,
찾아주는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
할 일이 있음에 감사,,,
겨울이 가고 봄이 오고 있음에 감사,,,
그리고 아쉽지만 늙어 가고 있음에 감사,,,
그리고 늘 부족한 2%에 감사,,,
그리고 감사할 수 있음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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