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궁시렁~

늙어도 여잔지라,,,

해오라비.별꽃 2019. 7. 23. 10:58

늙어도 여잔지라

세수를 하고 톡톡 얼굴에 뭘 찍어 바르다 생각하니

속은 골병이 들어 썩어가는데

이게 뭣하는 짓인고 싶어 그만 치워버렸다,

그렇다고 안찍어 바르니 웬 못난 늙은이 하나

거울 속에 떡!~ 하니,,,으메,,,

나도 모르는 사이 늙었으니 망정이지

스무 살 내가 보니 참 가관이다,

늙어도 곱게 늙을 일이제 이게 뭐꼬?

사람이 어째 이렇게 되어 버리는지,

그렇다고 스무 살로 되돌아 가긴 싫으이

지금의 이 기억을 그대로 가지고 간다면 몰라도

다시 그 엄한 세월을 살으라고? 싫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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