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궁시렁~

자식이 뭔동,,,

해오라비.별꽃 2019. 10. 8. 16:44

자식이 뭔동~~~

자식 앞에 다 무너져 버리는 부모,

자식을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는 부모,

한 부모는 열 자식을 거느려도

열 자식은 한 부모를 거느리지 못한다 했는데

나도 자식이었고 부모이지만 참말로 자식이 뭔동,,,

내가 내 자식에게 서운한게 있듯

내 부모님도 나에게 여간 서운하셨으리,,,

 

지금이야 먹일거 입힐거 다 해주며 키웠으니 원도 한도 없겠지만

입힐것도 먹일것도 공부도 제대로 시켜주지 못한 

부모님의 심정은 어떠했으리요?  

그러나 시절이 변했어도 그 옛날 부모가 더 대단케 공경을 받지

지금처럼 할거 다 해준 자식들에게 어지간이 대접 받을 줄 알고,,,

배운만큼 좋은 혼처의 짝을 만나 할거 다 해준 부모는 요양원으로

보내져  버리고 자식 내외는 훌쩍 이민 떠나 버리고 

나는 우야락꼬?

굽은 나무 선산 지킨다고 

잘난 자식은 나라의 자식이고 못배우고 못난 자식이 부모 곁에서

아픈곳 슬픈곳 가려운곳 긁어 주지요,

 

굽운 나무가 선산 지킨다는 말도 옛말,

요즘은 굽은 나무일 수 록 부잣집 정원에

정원수로 각광을 받는 시절이 되어 버렸으니 요지경속 세상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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