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지금쯤 한줌의 재로 남았겠구나,,,
화덕의 맹렬한 불이 온몸을 감싸고 태우는데,,,
남 별난 아들들이 오열하며 자즈라지는데,,,
아는가 모르는가,,,이 사람아~
죽은 자는 말이 없고
슬픔도 그리움도 산 사람의 몫이라지만
이 사람아!~ 잔인하도록 그리웁네,,,
지금쯤은 어느 산사 나무 아래 편안히 영면에 들었겠지?
이승에서야 울고 불고 난리가 난들,,,
코로나 바이러스로 나라가 난리가 난들 뭔 걱정인가?
인간사 매듭 짓지 못한 일이 숱하게 많을텐데
그렇게 손 놓으니 어찌 되는고?
편하신가? 편하시겠지,,,편하면 되었네,
자넨 다른 사람 두세 배는 살았으니 이젠 좀 편히 쉬시게,
그리 쉬래도 말 않듣더니 죽음이 쉬게 하네,
죽음이란 그렇구나,,,
우리도 언젠가는 죽겠지?
그때가 언제일지 모르지만 이제 우리에게 남은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
입방정이 뇌까린 말들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살아서 바쁠때야 열흘도 못 보고 살아도 괜찮더니
떠난지 겨우 사흘 밖에 안되었는데 이렇게 그리웁다니,,,
삶과 죽음이 이렇게 다를 줄이야,,,
이제 자네는 거기에서, 나는 여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