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

모두 건강 하십시요,

해오라비.별꽃 2020. 4. 2. 20:27

컴맹이던 제가 블러그를 개설하면서 허접스런 제 삶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십년이 넘도록 열어두었었습니다,

제 손주들 에미 젖물리며 시작한 소소한 이야기로 시작한 것이 

그 아이들이 자라서 올해 대학을 갔습니다,

제 보물들 여섯 명, 나중에 나는 죽고 없고

제 보물들은 성년이 되어 이 할미가 생각나면 보라고

시작한 것들이었는데 이젠 아이들이 자라니 사진도 안찍힐라 그러고

쌀독에 쌀 떨어지듯 제 글독에 글도 바닥을 긁습니다,ㅎ

그래도 허접스러운 글 보시고 댓글 달아 주시고 답글 달며 

담소 나누는 재미에 푹 빠져 세월 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블러그 운영진에서 제가 쓴 글에 삭제 명령이 와서 깜짝 놀랐습니다,

어떻게 운영해야 된다는 원칙도 모르고 그저 제 생각나는 데로 쓰다보니

어느 이단 종교의 이름을 거론 하였다가 그만 그렇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아!~ 이제는 그만 두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아주 치명적인 실수였습니다,

 

그동안 제 블러그를 찾아 주시며 댓글 달아 주시고 답글을 달며

담소 나누었던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이름도 성도 국적도 모른체 도깨비 처럼 넘나들면서 즐거웠습니다,

뵌적은 없지만 모든 분들,드문 드문 생각나며 그리울겁니다,

초등 육년도 송사 읽으며 눈물 흘렸는데

블러그 십 년도 문 닫으려니 눈물이 나네요,

 

코로나로 나라가 어지러운 이때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끝까지 살아 남으시길 기도 드립니다,  (별꽃 할매 드림,)

 

 

 

 

 

 

 

 

 

 

 

 

 

        안녕히 계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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