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지 지나고 열흘이 넘으니
아침 저녁 보태어 한시간은 해가 길어진것 같다,
과학이 암만 발달한들
한치의 해 길이를 늘일 수 있으랴?
위대한 자연이여!~~
엄동설한이라 아직은 춥긴하지만
해가 길어진 만큼 햇살은 더 따뜻해 진듯 하고
우사앞에 선 높은 백합나무 꼭대기엔
까치 내외가 둥지를 틀기 시작했고,,
황량하기 그지없던 언땅이
뭔가 모를 꿈틀 거림이 느껴진다,
노루꼬리 만큼씩 길어진 해는 그늘에 쌓인 잔설을 녹이며
봄을 맞을 준비를 하는것 같다, 따라
나도 마음이 분주해진다,
인삼 캐고간 농장은 할 일이 더 많아진것 같다,
일 할 근력은 줄어드는데 할 일은 태산 같으네,
육년간 삼밭에 갇힌 꽃밭이 제구실을 못했는데
올해는 복토도 하고 거름도 넣고
올해 마지막 혼신의 힘을 기울여 봄을 맞이해야지,,,
'모영정 뜰에는,,,'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아욱 (0) | 2024.07.21 |
---|---|
야!~ 이 도적놈들아!~~~! (0) | 2022.06.14 |
피고 지고,,, (0) | 2022.06.12 |
기다렸는가? (0) | 2022.01.05 |
으름 (0) | 2021.1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