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앨범

민지와 휘재

해오라비.별꽃 2013. 12. 21. 23:53

 

 7 살 민지와 6 살 휘재,위로 13 살 된 오빠가 있지요,

6살 휘재는 열세 살 이철이를 꼭 형님이라고 부른 답니다,

으례 그렇게 불렀지만 듣는 이들로 웃음을 자아 내기도 한답니다,ㅎ,,,

개울의 돌들도 많이 부딪치고 굴러야

반들 반들 동글 동글 예쁘게 닳듯이

얘네들 삼 남매도 하나나 둘만 있는 집 아이들 보다

훨씬 둥글 둥글 잘 닳습니다,

여럿이 크자면 서로 돕지않고는 살아갈 수 가 없다는 것을

몸으로 깨닫고 사는 아이들입니다,

아이들 있는집 같지않게 책이며 장난감이 비교적 제자리에 있습니다,

무엇이나 쓴 물건은 제자리에 두는것은 당연하고

엄마를 도와 식탁에 행주질도 잘 하고 먹은 그릇은 꼭 씽크대에 두지요,

오빠는 동생들을 보호하고 누나는 동생을 보살피고,

누나지만 연약한 여자니까 동생은 누나를 보호해야 하고,,,

그러다가도 의견이 맞지 않으면 싸웁니다,그러나

싸움의 원인이나 결과는 엄마 아빠가 중재하고 정확히 가려 줍니다,

그리곤 결과에 승복하는 버릇을 들입니다,

간혹 내 말 먼저 들어보라고 말 할땐 옆에서 들어도 웃음이 납니다,

어린이 답지않게 조리있게 말 하는걸 보면서 웃지 않을 수 없답니다,

막무가내로 떼만 쓰더니 이젠 말 귀를 제법 알아듣을 수 있도록 자란

아이들이 그저 대견스럽습니다,

현관에 벗어놓은 신발들이 어느새 내 신발 크기만해진것이

아이들이 많이 자란것을 알 수 가 있습니다,

자라는 아이들에 비하면 늙는 우리들은 더디 늙어간다는 생각이 들지요,ㅎ,

 

 

 

 

재롱 잔치에 간다고 한껏 멋을 내고 있는 중입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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