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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해오라비.별꽃 2013. 12. 26. 20:59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가슴 한 쪽이 베인것 같은 통증을 느낄만치

낯선 그리움 한 조각

간직하고 있지 않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한 편의 예쁜 시와 감미로운 음악으로

허기진 마음 채우고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그 사람의 어깨에 기대어 참고 또 참았던

뜨거운 눈물 펑펑 쏟아내고 싶을만치

보고싶은 한 사람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잊은 척  마음 감추고

애써 웃고 있을 뿐 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날 문득

생각만으로도 목이 메어

숨이 탁 막히고 멎어버릴 만큼

오랜 세월

눈물로 씻어도 씼겨지지 않는

슬픔 한 조각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슬픔 조차도 희미해져 있을 뿐이지

 

누구나 살면서 어느 순간에

목에 걸린 가시처럼 밷을 수 도

삼킬 수도 없을 만치

아물지 않고 아픔으로 남아있는

상처 한 조각 없는 사람 어디 있을까

 

단지

조금 더 작은 상처를 가진 사람이

더 큰 상처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보듬어 주며 사는게지,,,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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