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편의 영화제목 같은 인생,
무기여 잘있거라,,,
남자와 여자,
꽃과 나비,,,
내 꽃은 어디에,,,
내 나비는 어디에,,,
얼마나 서로 찾아 헤메였던가,
절대 맺어지지 않는다는 첫 사랑,
찾긴 찾았는디 살아보니 영 아니 올씨다
한 평생을 찾아도 끝내 못찾은 사랑,
살어? 말어?,,,
남의 앞에 콩이 더 굵어보이는 심보,
늘 곁에 두고도 허전해 하는 사람의 심보,
그 나비가 그 나비이고 그 꽃이 그 꽃인데
뭘 어떤것으로 어떻게 채워보겠다고,,,
현모양처,요조숙녀는 집안에 장롱처럼 계시라
바깥에서 씨원 씨원한 꽃 좀 찾으리라,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요상한것이
내 마음 나도 몰라예,,,
그러면서 남의 마음을 잘 안다고?
택도 읎는 소리,,,
내가 나를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남을 사랑한다고라?
말도 안되는 소리,,,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수박 겉을 핥으며
붉디 붉은 수박의 속맛을 어찌 안다고 우기는지,,,
그리곤 그것을 사랑이라고 너와 나,
우린 부부니까 가긴 어딜가?
함부로 하는 사이 멍은 들고 골은 깊어지고,,,
한 눈에 반했단 애꾸의 말을 믿은 나는 청맹과니
이쁘고 잘난것은 간곳없고
나이들 수 록 총 맞은듯 시리고 허전한 옆구리,
무늬만 부부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비단보에 개똥을 싸서 살고 있음이야,
젊은날이사 터지고 삐져도 하룻밤 사랑에
한강에 배 지난간듯 다 꿰메어지지만
그러나 꿰멜것도 없는 중년, 어쩌랴
그 하룻밤 사랑이 무슨 무기인양 도도터니
오냐,너 잘났다, 그래,나도 잘났다,,,
내게도 얼마남지 않은 사랑,,,
사랑 구걸 같은건 하지 않으리,,,
엄동에 단도리 하듯
내 사랑 내가 단도리 하는게,
제 구태여 좋은 시절 다 보내고 무슨 단도리?
있을때 잘혀,,,
무기여 잘있거라,,,나는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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