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그라미 그리려다 무심코 그린 얼굴
내 마음 따라 피어나던 하얀 그때 꿈울
풀 잎에 연 이슬처럼 빛나던 눈동자
동그랗게 동그랗게 맴돌곤 하는 얼굴
오늘은 새색씨 같은 비가 종일 내리네요,
동그랗게 동그랗게 무늬를 그리며 연못에 떨어지는 비
퐁!~퐁!~ 빗방울이 터집니다,
같은 비라도 소리와 모양이 다 다릅니다,
저 모양을 보고자 원두막 앞에 작은 연못을 팠었지요,ㅎ,
오늘은 제대로 하염없이 봅니다,
말발도리가 활짝 피었습니다,향기가 참 좋아요,
연산홍도,,, 이럴때 예쁘지,
웃자란 성급한 앵초도 피었구요,
몇 송이 안되는 청매향이 온 밭에 진동을 합니다,
홍매가 비에 젖었군요,
금낭화도 피기 시작 했습니다,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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