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늦었지만 한쪽 손으로 채마밭을 조금 다듬어
상추,쑥갓,봄배추, 대파 씨앗을 뿌렸다,
두 손으로 하면 쉬운 일이
한 쪽 손으로 고랑을 만들자니
영 서툴고 힘은 얼마나 드는지,,,
두 손으로 할때가 참 좋았었네,
오른 손, 지가 잘났는 줄 알았는데
왼 손 안도와 주니 맥도 못추네,ㅎ
영감은 식구도 없는데 사다 먹으면 싸게 치일텐데
고집스레 골 짓고 씨앗 뿌린다고 영 못마땅해 한다,
일일이 때맞춰 사 먹는 일이 말처럼 어디 그리 쉬운가?
도와 달라는 소린 엄두도 못내고 혼자서
고랑 짓고 씨앗 뿌리는 나는 바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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