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뜰에 꽃피는 것조차 미안하구나,,,
채비 차려 옷 차려입는 것도 미안하고
얼굴에 분바르는 것도 미안하고
샛날진 날씨 춥다기도 미안하고
배 고프다고 밥 먹는것도 미안하고
비 온다고 우산 받는것도 미안하다.
그저 모든게 다 미안하다,
부러진 왼손이 깁스를 풀었지만
굳어져서 주먹이 쥐어지지 않는 걱정도
이것도 사치라는 생각이 든다,
평생 주먹이 안쥐어 진들 대수냐
애들이 바다속에 있는데,,,
어찌 사흘이나 지나도록 속수무책인가?
얘들아!~ 얘들아!~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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