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라도 가져가라,,,

해오라비.별꽃 2014. 4. 21. 09:56

어제는 휴일이라 둘째네 식구들이 다녀갔습니다,

다섯 살 석현이는 농장에 오지 못해 안달입니다,

유난히 농장에 들어오는것을 좋아하여

농장 특유의 냄새도 아랑곳 하지 않고

할아버지를 졸졸 따라 다니며 송아지 우유도 주고

소 사료도 소들이 먹기 좋게 앞으로 밀어도 주고

할아버지 운전하는 경운기에 올라도 보고,,,

하여튼 녀석 농장에만 들어오면 신이 납니다,

풀 뽑는 나를 도와 준다며 삽을 들고 설치며

이 꽃은 무슨 꽃이냐 저 꽃은,,,끝없이 종알 거립니다,

난 개나리는 노란색이라는거 아는데,,,녀석,ㅎ

며느린 부추도 베고 참나물도 베고,,,

어머니 저 이것 좀 가져가요,,,

오냐, 뭐든 가져갈게 있다면 다 가져가라,

이 시에미도 필요하면 가져가든지,,, ㅎ,,,

ㅎㅎ,,, 따라 가실래요?

세월호 와중에 잠시 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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