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새벽달이,,,

해오라비.별꽃 2014. 4. 21. 07:11

바다에 잠든 아이들 생각에

깊이 잠들지 못하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이른 새벽을 맞습니다,

빛을 잃은 새벽달이 곤히 잠든 나를 물끄러미

내려다 보는 줄도 모르고 잠시 곤히 잤었네요, 미안해라,,,

 

눈에 띄는게 일 천지인 농촌이라

손 놓고 있을 수 도 없고

한창 파종하랴 모종하랴

종일을 후닥닥 거리다 보니 초저녁 잠은 곤하게 잡니다,

한치 건너 세치라고 일 당한 부모님에 비하겠습니껴?

 

그래서 스노피자는 내일 지구가 멸망한다 해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 나무를 심겠다 했나 봅니다,

아이들은 바다에 잠들게 해놓고

어른들은

오늘도 생강 눈따서 생강 심을 준비해야 합니더,,,

얘들아!~미안하다

나는 이렇게 또 살아야 할 준비를 해야한다,

 

 

 

'오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라지꽃 필때쯤이면,,,  (0) 2014.04.24
나라도 가져가라,,,  (0) 2014.04.21
미안하다,,,  (0) 2014.04.18
소풍은  (0) 2014.04.17
얘들아, 제발 살아있어다우  (0) 201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