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놉을 사서 도라지 밭에 풀 뽑을건데
요렇게 알맞추 비가 내려 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가물어서 풀을 뽑으니 어린 도라지가 다 뽑였었는데
비 온뒤 식전에 나가 뽑아보니 쏙쏙!~ 얼마나 잘 뽑히는지,,,
풀들이 어젯밤 꿈을 잘못 꾼게지,
어떤것은 풀로 뽑아져 버림을 받고
어떤것은 곡식이 되어 대접을 받고
다 같은 흙이면서 토기장이의 손에
어떻게 만들어 지느냐에 따라
임금님 수랏상에 오르는 값진 그릇이 되는가 하면
어떤것은 똥장부로 만들어 지고,,,
다 같은 사람으로 태어나
어떤 사람은 손끝에 물을 틩기는 정승 부인으로
어떤 사람은 손이 북두 갈고리가 되도록 땅을 파고,,,
여자 손이 그게 뭐로?
얼마나 당황 스럽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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