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납량 특집,

해오라비.별꽃 2014. 6. 29. 16:24

 

엄청 더우시지요?

오늘은 저를 따라 시원한 계곡으로 가 보실까요?^^

 

이곳 소백산은 열두 자락길이 있는데

오늘은 초암사에서 달밭골로 가는 길을 걸었습니다,

걷는 동안 계속 숲속길이어서 모자가 필요없을 정도입니다,

제가 사는 이곳 소백산은 정말 좋은 곳입니다,

봄에는 철쭉으로 여름에는 이렇게 시원한 계곡으로

가을에는 단풍으로 겨울에는 흰 눈으로,

계절마다 놓치고 싶지 않은 곳이지요,

이렇게 여름엔 두어 시간 걷는 내내 크고 작은 폭포들을 수 없이 만납니다

물은 얼마나 맑고 차가운지 오래 발을 담궈놓을 수 없답니다,

 

 

크고 작은 생김새가 다 다른 폭포들은 소리도 다 다릅니다 

솰!~솰!~ 솰!~철!~철!~철!~

  어딜 저리 급히 가는지,,,

  남이 장엘 가니 거름 지고 장에 가듯

  앞엣 물이 흘러가니 뒤엣 물은 어디를 가는지도 모르고

  무작정 따라 갑니다,

  급한 낭떠러지가 있는가 하면 빙그르르!~쉬어도 가고,,,

  참 자연은 오묘하게 지어졌습니다,

 

 

 

 

 

 

 

이곳은 세상의 잡다한 소리는  

크고 작은 폭포 소리에 묻혀 하나도 안 들립니다,

끼익!~ 끼익!~ 간혹 이름 모를 새 소리만이

폭포 소리와 불협화음으로 들릴 뿐,

 

 

이뿐 수국이 지천에,,,

 

 

 

잎새 뒤에 숨어 숨어 익은 산딸기

지나가던 나그네가 보았습니다

딸까 말까 망설이다 그냥 갑니다,

 

 

 

풍광 좋은 곳에 자리한 웅장한 초암사 전경입니다,

옛날엔 아주 조그맣고 보잘것 없는 사찰이었는데

좁고 험한 산길을 타고 어찌 저런 재목들을 옮겨 지었는지,,,

이제는 길도 포장을 해서 절 입구까지 차가 들어갑니다,

 

 

 

 

 

 

어떠세요? 더위가 좀 가셨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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