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생일 축하해,,,
할머니가 맛있는거 뭐 사주고 싶은데
뭐 사주까?
음~~~할머니!~
나 할머니가 삶아준 수육 먹고 싶은데,,,
그래!~그럼 해주지,,,
올 해 중학교에 들어간 제 보물 1호, 권 정인,
제 여섯 명의 손주중 제일 먼저 태어나
날 할머니란 딱지를 붙여준 녀석이지요,ㅎ,
며칠전 생일이 돌아왔기에 전화를 했더니
돼지고기 수육이 먹고 싶다고,,,,
이리 고마울데가,,,
제가 만든 음식중에 손주들이 맛있다고 다시 찾을때
그 기분 아실랑가?ㅎ,,,
밭에 할 일도 많고 종일 한일에 많이 피곤하지만
만사 제쳐두고 시장을 봐와서
정인이를 위한 저녁을 준비하였다,
수육을 얼마나 잘 먹는지,,,
내 논꼬에 물 들어 가는것 하고
자식입에 밥 들어 가는게 사람의 마음이 제일 흐믓 하다는데,,,
정인아!~ 잘 먹어 주어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