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말로 된 쪽을 풀어 옷감을 담글 물을 만듭니다,
쪽을 쪄서 담금질을 수 없이 해서 쪽 재료를 만들때에 비해
쪽물 들이기도 이젠 참 편리해졌습니다,
다 만들어 놓은 쪽 재료를 사서 비율만 잘 조정하여 물 들이면 되니...
애벌 담근 옷감 색깔을 봐선??? 글쎄요,,,
에그머니!~ 쪽물 들인게 어째 이 모양이뇨??
얼룩 덜룩 다 버렸습니더,,,
그런데 차차로 색깔이 변하여 가고 있습니다,
이렇게요,,,
신기합니다,,,
찬물에 서너 번 휑궈서
다시 두 번째 물을 들여 널어 말렸더니,,,
세상에!~~~ 이런 색깔로 변했습니다,
그야말로 가을 하늘 닮은 쪽빛 물이 뚝!~ 뚝!~ 뜯습니다,
입던 바지 티셔츠,,,죄다 쪽물을 들였습니다,ㅎ,
처음엔 이렇게 얼룩 덜룩 해도 햇빛과 바람에
차츰 쪽빛으로 변해가는 과정이 참 신기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 이렇게 아름다운 물이 든다는걸 어찌 알았을까요?
그것이 더욱 신기합니다,
여자들의 손은 요술이고 예술입니다,
하얀 티셔츠가 요렇게 이쁜 쪽물이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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