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어라, 그리고
정다웁던 나뭇잎이 곱게 물들었는가
보릿단 위의 새앙쥐 이리도 쓸쓸하니
고개를 들면 마가목 나무가지 노오란 빛깔
이슬 먹은 들 딸기 잎사귀의 애절함이여
사랑이 가시는 계절이
우리에게 넘쳐드는가
이제 우리들의 슬픈 영혼은
갈기 갈기 지쳐 버렸음이라
헤어지리,
정열의 시기가 우리를 버리기전에
그대 수구린 이마위에
한방울의 눈물위에
뜨거운 입맞춤을 남기고,,,,
W,B, 예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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