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봄처녀

해오라비.별꽃 2015. 3. 10. 10:58

봄처녀 제오시네 새풀옷을 입으셨네

하얀 구름 너울 쓰고 진주 이슬 신으셨네

꽃다발 가슴에 안고 뉘를 찾아 오시는고

 

님찾아 가는 길에 내 집앞을 지나시나

이상도 하오시다 행여 내게 오심인가

미안코 어리석은양 나가 물어 볼가나

 

 

         

휘리릭!~ 쿵쾅!~~~와장창!~ 뚝딱!~~~

바람이 미쳤나?

 

왈그랑 !~ 달그랑!~ 왈그랑 달그랑!~~~

원두막에 달린 풍경이 요란 스럽습니다,

미친 바람이 봄을 덮칩니다,

ㄴ 이 ㄴ 을 덮치듯,,, 

 

미쳤어 미쳤어,,,

 

미쳐도 곱게 미쳐야 하고

늙어도 곱게 늙어야 한다는데

어쩐 봄바람이 이리 미친듯 부는지,,,

    머리에 분홍꽃 하나 꽂고 샐샐 웃으며 

    새색씨처럼 사뿐히 못 오시고

어째 이리 미친듯 오신데여?

 

엄동에 갇혔던 봄이

요란스레 오는 어느 미친 봄날에,,,

 

 

'아름다운 자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저러다가 눈 맞는거 아녀?  (0) 2015.03.30
겨울로 가는 봄  (0) 2015.03.12
봄 온 줄 어찌 알고,,,  (0) 2015.03.08
봄 사세요~~~  (0) 2015.02.25
아무리 꽃이 이쁜들,,,  (0) 2015.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