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참으로 잔인합니다,

해오라비.별꽃 2015. 3. 20. 10:51

 

 

가물어 메마른 땅에 단비가 내려 대지를 흠뻑 적셔

잠자는 새싹들을 깨워주어 좋긴 하지만 이렇게 

무참히 짓밟힌 꽃들도 있습니다,

아주 나뿐 잔인한 봄비 였습니다,

미쳐 다 피어보지도 못한 이 꽃은

비가 걷히고 해가 돋아도 끝내 일어나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벌 나비와 좀 더 희롱 하다가 제 때에 갔었드라면 좋았을걸,,,

 

어제 모 방송에서 열일곱 살  학생이 성을 매매하는 방송을 보고

얼마나 마음이 아프고 어이가 없던지,,,

한 반에 서너 명은 있다니 충격적이 었습니다,

언제부터 였느냐니까 열다섯 살부터였다고,,,

비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맞은 꽃이 꺾이듯

성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어린 여자 아이 손에 쥔

몇 장의 만 원짜리 지폐를 보는 순간  피가 거꾸로 솟음을 느꼈습니다,

굳이 그 어린 꽃 봉오리를 꺾어야만 했던 어른,,,

어른이 나뿝니다 아주 많이,,,

이러고도 일본이 범한 정신대를 탓할 수 있으려는지요,

어쩌면 자기 딸과도 같은 아이를 범하는 남자,,,

이 남자를 어쩌면 좋습니까?

인간이면 누구나 다 범죄하기 쉬운 줄은 압니다만

그래서 우리는 공부를 하고 인성을 갖추며 살잖습니까?

그렇지 않으면 금수와 다른게 무엇이겠습니까?

제 손녀가 이제 열다섯 살입니다,상상도 하기 싫습니다,

만약 그 방송의 어린 여자 아이가 댁의 따님이라면

아님 댁의 손녀라면 어떻겠습니까?

그렇게 돈을 주고산 어린 여자 아이가

행여 댁의 따님이라고 생각해 보시렵니까? 

세상이 어쩌자고 이러는지 모르겠습니다,개탄할 일입니다,

나라의 주춧돌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어른들이 각성하고 돌아서야할 때입니다,

제발 이러지 맙시다, 

                       저걸 차마 꺾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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