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

하늘이 주는 휴가

해오라비.별꽃 2015. 7. 8. 11:17

 

지는 오늘 휴가를 받았습니다,

더운데 쉬어가며 풀 뽑으라고

어느 누가 말려도 말 안 듣더니

오늘은 하늘이 말립니다,

꽤나 뜸 들이던 장맛비가

종일 뙤약볕에 풀 뽑느라

감히 하늘 쳐다볼 생각도 못하는

이 무기수에게 하루 말미를 주네요, 

더위를 피해 한가롭게

산으로 바다로 가는 휴가는 아니지만

간만에 머리도 볶고 먹통이된 폰도 고치고

재래시장 들려 건건이 거리도 좀 사고

친구들 만나 수다도 좀 떨다 들어오겠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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