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게 제가 펴낸 제 책이예요,
어메 생전에 이 책을 보여드리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제 글 실력도 모르면서
늘 어디 문학지에 글을 내보라고 권하시던 어메셨지요,
이젠 연세도 많으시고 눈도 어두워 글을 읽으실 수 없없지만,
한문도 일어도 아주 능통한 어른이셨는데,
쇠잔해지신 어메는 이태전 부터 요양원에 계십니다,
어멘 우리 육남매를 어려운 형편에도 어느 하나 마다 않고 기르셨지만
저희 육남매는 제 각금 사느라 골몰하여 어메 한 분 뫼시지 못하고
요양원에 계시게 합니다,
걱정마 언니, 내가 읽어드릴께,
할미꽃의 막내딸 같은 막내 여동생입니다,
매일 요양원을 드나들며 어메 수발을 들어주고 있습니다,
어메!~ 이 책 어메 먼 소풍길 가실때도 가지고 가셔요,
그래,그래,,,그러고 말고, 장하고 고맙다,,,
여든愛도,아흔愛도 책 내거라,,,
어메는~제가 그때까지 살며는,,,ㅎ
그보다 다시 어메를 뵈러 올 수 있으려나,,,
택배요!~~
며칠을 삽짝만 보고 기다리던 제 책이 왔네요,
내 이름으로 된 내 책, 감개가 무량하기도,,,
서점에 즐비한 책들,
누가 다 지어낸 책들일까?궁금했었는데
그리고 나는 그저
필요에 의해 책을 사서 보는 사람이기만 했는데,,,
내 이름으로된 내 책이 나오다니,,,꿈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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