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글 모음

玩花衫완화삼 / 조지훈

해오라비.별꽃 2017. 1. 12. 22:56
    차운산 바위 우에 하늘은 멀어
    산새가 구슬피 울음 운다,

    구름  흘러가는 물길은 칠백 리

     

    나그네 긴 소매끝 꽃잎에  젖어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 노을이여

     

    이 밤 자면 저 마을에 꽃은 지리라

     

    다정하고도 한 많음은 병인양하여

     

    달빛아래고요히 흔들리며 가나니,,, 

     


     

'좋아하는 글 모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산은 옛 산이로되 ,,,  (0) 2017.04.24
시이소가 있는 풍경  (0) 2017.01.17
  (0) 2016.10.20
싸움도 싸움 나름,,,  (0) 2016.07.01
絶世美人...(오 탁번)  (0) 2015.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