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찌든 하늘을
한차례 태풍이 흔들고 지나가더니
높고 파란 하늘이 완연한 가을입니다,
그 서슬 퍼렇던 여름은 간곳없고
초록은 지쳐 단풍이 들고
구름 한점 없는 말간 하늘엔
빠알간 고추 잠자리 어지러이 날고
무서리 내린 뜰엔
하얀 구절초가 한껏 가을을 흔들고,,,
바람은 설렁,구름은 둥실,,,
마음이 많이 흔들리는 가을입니다,
그리운 사람들은 왜 또 이리 보고 싶은지,,,
이젠 세월이랄것도 없는
급박한 시간으로 나에게 남은 날들
이 좋은 가을을 몇번이나 더 보려는지,,,
뒤를 돌아봐도 앞을 내어다 봐도
온갖 것이
다
눈물 그렁 거리는 가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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