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나!~ 웬일이디야?
엊저녁 철철 내리던 비가 밤새 눈으로 변해 우리 꽃들을,,,우리 꽃들을,,,
우리 더러 어찌 살라고,,,어찌 이리 잔인할 수 가,,,
안그래도 우리 별꽃님 이 봄이 서럽다카던데 어쩔거나!~~~
잔인한 사 월이라더니 참 그러네,
하긴 년중 잔인하다만,,,
명자 나무 그늘에 금낭화는 안전하게 보호를 받았네요,ㅎ
눈이 녹으면 어이 되려나? 다시 피워 볼 수 있으려나?
깽깽이가 이제 막 피기 시작 했는데,,,
안그래도 이 봄을 개구리 짐 받듯 깽깽 거리며 겨우 꽃 피는구먼
눈까지 덮어 씌웠으니 어쩔거나,,,
방에서 내다 본 풍경은 보기엔 좋습니다만
안그래도 아푼 봄이 더 아프고 서럽습니다,
눈 녹으면 고대로 꽃들이 살아줘야 할낀데,,,
시절이 수상하여 사람 사는것도 힘들구먼 꽃까지,,,
허리 굽고 등 굽은 할미꽃,
살아온 세월 무게 만큼이나 눈이 짓누릅니다,
에고!~ 불쌍해라,,,
해야!~ 해야!~ 얼른 솟아라 우리 할미 등 좀 피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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