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 이런 커풀도 갈라서는구나
세기의 결혼이라고 떠들썩 하더니
뭐가 맞지 않아서 그런가?
참 잘 생기고 참 이뿐 사람들의 결혼이라
모든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더니
겨우 이 년도 못채우고 파탄이네,
잘 하는 짓일까?
후회하지 않을까?
그렇게 떠들썩 하게 결혼해 놓고 웬만하면 참고 살지,
하긴
오도 가도 못하는 자식 낳고 오동 나무에 연 걸리듯
안맞는 성질 억지로 맞춰 가며 평생 원수로 사는게 나을지?
안맞는다 판단되면 쿨~하게 갈라 서는게 나을지? 참,,,
사람 사는게 이쁘고 잘 생겼다고 해로하며 사는게 아니더라구요,
그저 가죽 밑에 무겁잖은 복을 타고 나야 오손 도손 잘 살더라구요,
반면 성격 안맞으면 누에 똥 가듯 바꾸는 세상에
살가운 정도 없이 묵언 수행 하듯 묵묵히
오십 년이 넘도록 살아온 인내는 가히 상 받을만 하제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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