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궁시렁~

뭘 하지?

해오라비.별꽃 2019. 7. 2. 06:30

비가 와서 풀도 못 뽑고

꽃밭에 물 안줘도 되는

오늘.

나는 뭘 할까? ,,,


아무리 생각해도

밭에 나가 풀 뽑는 일 외엔 달리 할게 없다,

이런~~~왜 없어?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반찬도 만들고

할 일이 태산이구먼,

오십 년이 넘도록 해서 이골이 났지만

해도 해도 끝없는 일, 일,일,,,

그러나 그 일들은 너무 하기 싫다,

차라리 뙤약을 이고 풀 뽑는게 났지,

노는것에 익숙지 않은 나는

이렇게 일이 없는 날은 오히려 불안하다,

뭘 하지?

이건 완전 일 중독이지 싶다,

마약만 중독인 줄 알았더니 일도 중독이네,

끝내 우의를 입고

비 맞은 풀과 놀랴고 꽃밭으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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