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와서 풀도 못 뽑고
꽃밭에 물 안줘도 되는
오늘.
나는 뭘 할까? ,,,
아무리 생각해도
밭에 나가 풀 뽑는 일 외엔 달리 할게 없다,
이런~~~왜 없어?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반찬도 만들고
할 일이 태산이구먼,
오십 년이 넘도록 해서 이골이 났지만
해도 해도 끝없는 일, 일,일,,,
그러나 그 일들은 너무 하기 싫다,
차라리 뙤약을 이고 풀 뽑는게 났지,
노는것에 익숙지 않은 나는
이렇게 일이 없는 날은 오히려 불안하다,
뭘 하지?
이건 완전 일 중독이지 싶다,
마약만 중독인 줄 알았더니 일도 중독이네,
끝내 우의를 입고
비 맞은 풀과 놀랴고 꽃밭으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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