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궁시렁~

오지랖이 넓은겨?

해오라비.별꽃 2019. 10. 17. 10:01

내 어릴적 우리 할배,

방안에 소복이 모인 우리들을 보면서

콧구멍만한 방에 많이도 들앉았네,,,하시더니

댓돌에 놓인 남동생 신발 보곤 하시는 말쌈,

녀석 언제 저렇게 발이 컸누?

운동화가 조선 반만하네,,,하시드만,,,

아무리 방이 작은들 콧구멍만한 하고

아무리 운동화가 큰들 조선 반만한 하랴?,,,

뻥이 심하셨지만 그래도 우린 알아 들었었지,ㅎ


그런데 우리 나라는 정녕

콧구멍만한 좁은 땅 덩어린가

아님 조선 반 만한 넓은 땅 덩어린가?

넓어서 남북으로 짤려졌나?

그도 넓어 또 다시 동서로 갈라지더니

이젠 식구들 끼리도 쪼개지고 있다,


입안에 든 혀도 깨물고 내외간에도 의사가 맞질 않은데

사공이 많은 나라가 물길 찾기가 쉽진 않지만

그래도 민초들을 대표하는 지존하신 나랏님들,

제발 그만 좀 싸우고 나라를 돌보심이 좋을듯,,,

이웃 나라들이 얼마나 깨춤을 출 것인가?

이 나라 백성이라는게 부끄러우니,,,

돈이라도 많으면 아들과 손주들

이민이라도 보냈으면 하는 마음이 드니,,,

그러나 나라 없는 백성이 어디간들 행복할 수 가 있을까?


아!~ 이 나라가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걸까?

이 나라가 왜 이리 되어가고 있는걸까?

얼마나 많은 선열들의 목숨과 바꾼 나라인데,,,

내가 해야될 걱정이 아닌가?

나? 오지랖이 넓은겨?









'궁시렁~궁시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짜 말 안듣네,  (0) 2019.10.25
두 자리만 비워주슈~  (0) 2019.10.19
난리구먼,,,  (0) 2019.10.17
엄마느은~~~  (0) 2019.10.14
이구!~ 밉상,,,  (0) 2019.1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