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령 도시 같다,

해오라비.별꽃 2020. 2. 22. 19:22

제가 사는 이곳 영주에도 어제부터 성지 순례 갔다온 사람에게서

확진자가 나와 이동 경로를 따라 접촉한 여섯 명의 사람과

다녀온 온천도 폐쇄하고 문자가 바리 바리 오고 난립니다,

먼 나라 중국의 일로만 여긴 일이 눈앞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간다고 눈도 코도 없는 바이러스가

여기까지 와서 사람들을 공포에 휩싸이게 합니다,

구천 명이 집회에 모였다고 하니 그 사람들을 다 어찌 조사를 하는지,,,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날텐데,,,

"2월 19일 김천역 15:49 출발 용궁역,개포역 예천역,도착

1805 무궁화 열차 3호에 탑승하신 분 예천 보건소로 연락 바랍니다,"

이런 문자가,,,

부산행 좀비 영화 생각이 난다,좀비,,,

그 많은 사람들을 어찌 다 역추적 한단 말인가?

집회때 모인 사람들이 9천 명이었다던데,,,

그 업무를 맡아 주관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힘들까?


토끼를 잡아도 호랭이 잡는 시늉을 하랬다고

옛말 하낫도 틀리는 일 없는데 초창기에 아예 못 오게 하고

우리도 해외로 안가야 하는데 이 난세에도 여전히 가고 오고,,,

모두들 좀 자제를 하잖코,,,

산불 난것과 똑 같습니다, 불 다 껏다고?

잔불을 무시하다 큰코 다지는 줄 모르고,,,

격리 기간이 끝나 퇴소한 사람이 다시 발병을 한다니,,,



오가다 만나는 지인들도 서로 서로 피하기 바쁘고,,,

식당도 마트도 썰렁하기 그지없다,

오늘 이곳 날씨는 또 왜 이렇게 음흉한지,

꼭 죽음의 도시처럼 하늘엔 먹구름이 잔뜩 끼여 있고 

바람은 또 얼마나 부는지 안그래도 정신 사납구만

도시 전체를 흔들고,,,마치 유령 도시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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