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시렁~궁시렁~

원수같은 물 좀,,,

해오라비.별꽃 2020. 8. 13. 11:32

장맛비가 한 달이 훨씬 넘도록 내리면서 

많은 재산과 인명 피해가 났다

사망 실종자가 수십 명에 이재민은 수 백명에,,,

태풍도 아닌 장맛비에 이렇게 많은 피해를 보다니,

 

물과 불은 원수질 수 없다더니

콸콸 흐르는 물에 식구도 재산도 다 떠내려보냈건만

그 웬쑤같은 물로 밥을 지어 먹어야 하고

갈증을 느끼고 더위에 등물 쳐야 하는 이 난감한 기분,,,

그리고

그 물이 있어야 가재도구를 씻어 말릴게 아닌감,

지금 우리에겐

흙탕물이 아닌  맑은 물이 필요하다, 맑은 물이,,,

참,사는것도 요지경이네,

제발 원수같은 물 좀 주세요,,,

 

 

             말은 영리해서 물을 거슬러 올라가고 

        소는 흐르는 물을 따라 내려간다네요,   

              장맛비에 떠 내려가던 소들이 지붕 위로,,,

               간신히 구출된 이 황소가 이튿날 쌍둥이 송아지를 낳아서 

              우리 모두를 감동케 했었지,,,

              세상에는 이런 일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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