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애기 똥풀

해오라비.별꽃 2021. 2. 17. 09:30

얼굴이 벌개 지면서 자랑스레 싸놓은 애기 똥

마치 노오란 개나리꽃을 함뿍 따다 놓은듯 이쁘기도 해라

똥에서 웬 향기는 그리 나던지,,,

코를 벌름거리며 엉덩이에 묻은 똥 닦다보면

뻗친 오줌 줄기가 코로 입으로

우프!~ 우프!~~

그 모습 또한 노오란 똥만큼 이뻤었는데,,,


얼마전 얼음에 미끌어져 허리뼈에 금이가는 사고로

병원에 좀 누워있는동안 

옆에 누운 할머니들 아침마다 기저귀를 갈아주는데 

냄새가 얼마나 고약하던지,,,

똥이 촌수를 가린다는 옛말 하나 그르지 않더라니,,,

그 촌수 가리는 어른들 변을 내 손으로 똥 닦아 키운 자식들은

현비도 안하고 전대 구녕으로도 본적도 없는

간병사들이 다 처리를 한다,

돈이 뭔지,

고맙기도 해라,,,

내 마지막 모습은 어떨까?

 

 

'오늘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엿 사먹은겨?  (0) 2021.02.24
나는 누구인가?  (0) 2021.02.18
수양산 그늘,,,  (0) 2021.01.16
제발 좀 죽어줘라,,,  (0) 2021.01.09
어메가 왜 거기서,,,  (0) 2020.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