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불,,,

해오라비.별꽃 2021. 11. 22. 19:33

 

날씨가 추워오니 자연 솜이불을 찾게된다,

손쉽게 기성품을 사오면 되지만 아직은 흰 홋청에 풀물 먹인 솜 이불이 익숙해서 

허리를 뒤틀어 가며 끙끙 이불 세채를 꾸며 놓았다, 

어릴적 풀 먹여 꿰메놓은 새 이불에서 사그락 거리던 느낌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하다,

이불 한채에 몇남매가 오글 거리며 서로 끌어댕기며 덮던 이불을 이제는 

가끔식 내려오는 손주들이 이불 하나씩 안고 이방 저방 흩어진다,ㅎ

 

이불,,,

잠 잘때 춥다고 끌어 댕기며 몸만 덮을게 아니라

다 늙어가는 이제 서로의 마음도 덮으며 살아야것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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