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쓴 글

노을이 아름답잖애요,

해오라비.별꽃 2014. 10. 21. 08:07

나이 칠십구 세면 분별력도 약하니 쉬어야 한다고?

방송에서 설왕 설래 말이 많구먼유,

쉬고 싶지만 아직은 쉴 형편이 안되니,,,

 

갓 스물된 대학생들에게 각기 부모님들이

얼마쯤 살면 적당한가를 설문 조사를 했더니

육십오 세였다고,,,

들을땐 괘씸터니 갓 스물된 젊은이들에겐

향후 사십오 년이 무척 길게도 느껴질테니 하고 이해가 되었지요,

 

내 나이 마흔에 가까울때

무료히 마루끝에 앉은 이웃 노인은 무슨 재미로 살까?

시건방을 떨었었으니,그 죄를 지금 받는거지요,

그런데 워쪄유? 고래장 감인 칠십 이 다 되어가니,,, 

그런데 워쪄유? 아직은 마음이 청춘인디,,,ㅎ,

그리고 놀고 먹으면 누가 좋아하며 용돈은 누가 꽁짜로 준데여?

 

놀고 먹을 형편이라도 그러면 안되지요,

사람이 일 하는것 만큼 놀라고 하면 아마 지레 죽을겁니다,

노인들 쉬라고 하는건 억지로 죽으라는 것과 같은 겁니다,

제 경우, 치매가 들더라도 풀밭에 앉혀 놓으라고 합니다,

죽으면 썩어질 손, 풀이라도 뽑을테니,,,

꽁짜로 돈 줄 연구 하지말고 일거리를 주면

주는 이도 받는 이도 더 당당할텐데,,,

 

저녁은 되었지만 노을이 아름답잖애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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