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자연

단풍같은 사람,,,

해오라비.별꽃 2014. 10. 24. 11:22

 

 

 

산이 높다하되 하늘아래 뫼이로다

오르고 또 오르면 못 오를리 없건마는

사람이 제 아니 오르고 뫼만 높다 하더라,

 

멀리서 본 한 눈에 들어온 산은 사람을 자꾸 유혹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주말이면 산으로 빨려 들어가나 봅니다,

한 눈에 보여 손 안에 잡힐것 같던 산이

오를 수 록 숨이 턱에 차고,만만치가 않지요,

얕으다고 얕잡아 볼 산이 아니지요,

숲속으로 들어가 보면 기기묘묘한 절경들이 있듯이

사람 살아가는 인생 살이도 오르막 내리막이 있고

개인 날도 흐린 날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가을 비 답잖게 많은 비를 뿌리더니

울긋 불긋 고운 단풍이 서서히 산 아래로 내려옵니다,

봄 꽃 못잖게 아름답습니다,하지만 

우린 단풍을 보려면 그냥 멀리서 산을 봐야지

막상 가까이 가서 보면 누렇게 말라가는 상수리 나무에 실망을 하게 되지요,

이렇듯 사람과 사람 사이도 멀리 두고 볼때 더 그리움이 애틋하지요,

그리고 고운 단풍은 멀리가 아니라 우리들 곁, 가까이에 있습니다, 

온 봄에서 여름까지 나를 애 먹이던 바랭이,명아주,강아지 풀들이

얼마나 단풍이 곱게 드는지요,,,

진정 사랑하는 아름다운 사람들은 가족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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