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눈이 소복이 내렸네요,
밤에만 몰래 내리는 눈,
무슨 사연인지 햇님 들자 스르르 눈물되어 흐릅니다,
하얀 눈 때문에 피라칸사 열매가 더욱 붉습니다,
노아시 열매도 눈을 소복이 이고,,,
남천 붉은 잎에도 소복이 내려앉았습니다,
어디든 의지할 곳이 있는 곳에는 눈이 쌓였습니다,
낙상홍 붉은 열매에도,,,
이제 눈 속에서 먹이를 찾을 수 없는 새들의 모이가 될터이지요,
이렇게 자연은 모든걸 자연으로 되돌려 주고 있습니다,
하얀 눈 위에 구두 발자욱 바둑이와 같이간 구두 발자욱
누가 누가 새벽길 걸어갔나 외로운 산길에 구두 발자국
오늘 아침 저의집 눈 내린 풍경입니다,
좋은 날 되십시요,^^